겨울, 게임 축제 계속된다

12월, 게임업계가 유저 초청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겨울 방학 앞두고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업데이트 콘텐츠를 소개하는 한편,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소식을 전하기 위한 행사다.

●‘메이플스토리’ 쇼케이스
가장 대표적 게임사는 넥슨으로, 주요 타이틀의 행사를 연이어 열고 있다. 지난달 22일과 2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던전앤파이터’ 오프라인 행사 ‘2025 던파 페스티벌’을 열었고,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오프라인 행사 ‘4주년 페스티벌’도 29일과 30일 킨텍스에서 가졌다. 29일에는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마비노기’의 겨울 쇼케이스 ‘NEW LIFE’도 개최했다. 

배턴은 ‘메이플스토리’가 이어 받는다.  2025 겨울 쇼케이스 ‘크라운’을 12월 13일 준비하고 있다. 겨울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는 이번 쇼케이스는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초청 이용자와 함께 진행하고,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에서도 생중계한다. 쇼케이스가 열리는 메가박스 코엑스점 인근에선 행사 당일부터 27일까지 다양한 현장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넥슨은 이에 앞서 이달 6일엔 서울 광진구 본다빈치뮤지엄 능동 파이팩토리에서 온라인 생중계와 함께 ‘메이플스토리M’의 ‘익스팬드’ 겨울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겨울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도 12월 ‘검은사막 모바일’의 유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2025 칼페온 연회’를 13일 경기도 과천 사옥 ‘홈 원’에서 연다. ‘칼페온 연회’는 매년 연말 개최하는 ‘검은사막 모바일’ 유저 축제다. 이번 행사에선 OST 밴드 콘서트와 향후 업데이트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AGF’서 서브컬처 신작 공개
내년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도 연말을 달군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5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게임 축제 ‘AGF’에 참가해 내년 출시 예정인 서브컬처 게임들을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는 인기 게임 ‘에픽세븐’과 함께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출품한다. ‘미래시’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독보적 캐릭터 비주얼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세계관이 강점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선보인다. 애니메이션 액션 RPG로,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니메이션 감성으로 구현된 스토리 라인에 다양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헌팅 액션’의 재미를 더했다. 

NHN은 내년 출시 예정인 매치3 퍼즐 게임 ‘최애의 아이 퍼즐 스타’를 내놓는다.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첫 공식 게임이다. 

이 밖에도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2’ 등 서비스 중인 인기 게임도 만나 볼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