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평화상 선정의 절차와 기준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FIFA는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도하(카타르)|신화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의 ‘FIFA 평화상’ 제정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간)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FIFA에 평화상 선정의 절차와 기준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FIFA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 HRW는 ‘후보도, 기준도, 심사위원도 없는 상은 정당성이 없다’며 FIFA를 정면으로 비판했다”고 밝혔다.
FIFA는 지난달 5일 ‘평화상’ 제정을 발표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혼란과 분열의 시대에 갈등을 끝내고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노력을 기리는 상”이라고 소개했다. 첫 시상은 6일 미국 워싱턴 존 F.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2026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발표 당일 FIFA 내부에서도 사전 논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FIFA 집행기관인 ‘FIFA 평의회’ 다수 구성원은 미디어 보도를 통해 이 상의 신설 사실을 처음 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사 기준, 후보자 추천 방식, 심사위원단 구성 등이 전혀 공유되지 않은 채 상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HRW가 문제를 공식화했다. HRW는 인판티노 회장에게 지난달 11일 다섯 가지 핵심 질문을 보냈다. 평화상 심사 기준 공개 여부, 후보 접수 방식, 후보 명단 공개 가능 여부, 심사 주체의 구성과 자격, 그리고 FIFA가 채택한 UN 기업과 인권 이행 원칙이 심사 과정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등이었다. FIFA가 답변해야 할 기한은 지난달 20일이었지만, HRW는 “아직까지 단 한 줄의 답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HRW는 성명을 통해 “노벨평화상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인물을 기려 왔다. 반면 FIFA의 평화상은 절차도 기준도 없어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이 상이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추첨식, 그리고 행사에 참석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해 정치적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판티노 회장은 10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휴전 역할을 언급하며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행사장인 존 F. 케네디센터 역시 트럼프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어 상의 정치적 목적성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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