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난 대한항공 감독(가운데)은 4일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V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긴 뒤 26점 맹활약을 펼친 카일 러셀만큼이나 백업요원들의 활약도 뛰어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제공│KOVO
“웜업존에 있던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바꿔줬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65·브라질·등록명 헤난)은 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경기를 마친 뒤 백업요원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의 활약 덕분에 1세트를 내주고도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기 때문이다.
헤난 감독은 이날 양팀 최다득점을 올린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카일 러셀(미국)만큼이나 백업요원들의 활약이 빛났다고 평가했다. 러셀은 서브 에이스(5개), 블로킹(2개), 후위 공격(10개)으로 26득점(공격 성공률 59.38%)을 뽑으며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헤난 감독은 러셀만큼 2세트부터 투입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한용(9득점·50.00%)과 미들블로커(센터) 김규민(3득점·50.00%)이 제 몫을 했다고 봤다. 그는 “러셀은 오늘 중요한 상황에서 너무 잘해줬다. 정한용과 김규민의 활약도 그에 못지 않았다”며 “임재영(3득점·60.00%)이 못한게 아니지만 리시브가 중요한 상황이라 정한용을 투입했다. 김규민은 국내 미들블로커 중 가장 속공 타이밍을 잘 잡는 선수라 최준혁과 맞바꿨다. 둘다 코트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4세트 21-19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3득점·50.00%)과 세터 유광우를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임동혁은 교체로 투입돼 블로킹, 오픈, 퀵오픈을 잇따라 기록하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헤난 감독은 대한항공의 두터운 선수층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더블 스위치를 자주 활용한다. 로테이션상 세터가 전위로 가고 아포짓 스파이커가 후위로 갈 경우, 세터 대신 백업 아포짓 스파이커를 투입하고 기존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엔 백업 세터를 투입하는 전략이다. 공격력과 높이를 겸비한 아포짓 스파이커를 최대한 전위에 오래 배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전과 백업의 실력차가 적은 대한항공이기에 가능한 전략이다.
당시 헤난 감독은 전위의 한선수 대신 임동혁, 후위의 러셀 대신 유광우를 투입했다. 그는 “전위에서 블로킹을 보강해야 한다고 판단해 한선수(189㎝) 대신 임동혁(200㎝)을 투입하는게 낫다고 봤다. 백업 세터인 유광우가 기술과 노련미를 갖춘 선수라 가능한 결정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임동혁이 블로킹 1개를 포함해 3점을 뽑았으니 본인 역할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점점 출전 시간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역전패를 당한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브라질·등록명 마우리시오)은 대한항공의 두터운 선수층과 서브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경기 전 “대한항공은 서브가 강한 팀이며, 벤치에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많다”고 경계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 우리카드는 팀 서브 에이스(2개), 블로킹(8개), 공격 성공률(47.42%) 모두 대한항공(7개·13개·53.40%)에 밀렸다.
마우리시오 감독은 “리시브가 잘됐을 땐 상대와 큰 차이가 없었다. 세터 한태준의 경기 운영도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대신 리시브가 잘 이뤄지지 않은 하이볼 상황에서 대한항공과 약 5점정도 격차가 생긴 것 같았다. 이단 연결의 퀄리티까지 떨어졌다. 러셀, 정한용, 정지석 등에겐 서브를 연속으로 때리게 하면 안된다”고 토로했다.
장충│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장충│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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