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피구대회. 사진|윤찬희 학생기자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피구대회. 사진|윤찬희 학생기자




화정초 2년 연속 남녀 동반 정상
男 김제고, 4승2무로 무패 우승
화정초등학교가 전국피구대회에서 또 한번 정상에 섰다.

화정초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피구대회에서 남자부와 여자부 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여자 초등부에선 예선 3경기부터 8강, 4강까지 모든 경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마무리했다. 결승에서도 강팀으로 평가받던 대전서원초를 맞아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화정초는 3년 연속 여자 초등부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남자 초등부에서도 화정초가 정상을 밟았다. 결승에선 팀워크를 앞세워 전북소룡초를 2-0으로 제압했다. 화정초는 ‘2년 연속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기록을 만들며 올해 가장 큰 화제의 팀이 됐다. 또 부대행사 종목인 ‘소프트볼피구대회’와 팀워크 및 패스 능력을 평가하는 ‘빠른 패스 대회’에서도 남녀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초등부 전 부문을 휩쓸었다.

중등부에선 전북금성중과 강원우석중이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금성중은 충남아산배방중과 결승에서 안정적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금성중은 대회 2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우석중은 결승에서 경북포항여중을 2-0으로 꺾고 ‘전 경기 무실세트 전승 우승’이라는 완벽한 성적을 냈다.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된 남고부에선 전북김제고가 4승2무로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김제고는 페어플레이상까지 받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여고부 충남당진고는 결승에서 인천인성여고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당진고는 ‘빠른 패스 대회’에서도 1위에 올라 사실상 대회 여고부를 평정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초중고 90여 개교, 16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윤찬희 학생기자(단양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