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센터 김수지가 6일 현대건설과 홈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흥국생명 센터 김수지(가운데)가 3일 도로공사와 홈경기 도중 득점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2023~2024시즌 121세트, 2024~2025시즌 116세트를 뛰며 꾸준히 코트를 지켰던 그는 이번 시즌 37세트 출전에 그치고 있다. 아직 정규리그 3라운드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같은 기간 대비 약 1/3 수준이다. 선발보다는 교체 카드로 활용되는 경우가 잦아졌고, 실제로 지난달 29일 현대건설전(원정·3-0 승), 3일 한국도로공사전(3-2 승), 6일 현대건설전(이상 홈·0-3 패)에서도 모두 교체로 코트에 나섰다.
2005~2006시즌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프로로 데뷔한 이래 오랜 시간 주전 센터로 활약해온 김수지에게 벤치는 분명 낯선 자리다. 그는 V리그 여자부에서 임명옥, 황연주(이상 39)에 이어 리그에서 세 번째로 나이가 많다. 또 시즌 종료 후 3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현역 연장도 장담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이며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김수지는 최근 서브 자원으로 뛰고 있는 점에 “밖에서 보면 경기 흐름을 더 멀리서 볼 수 있고, ‘내가 들어가면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생긴다. 그런 점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런 태도는 도로공사전에서 빛을 발했다. 팀이 4세트 6-9로 뒤진 상황에서 투입된 그는 이동 공격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서브 에이스를 포함한 4연속 서브로 팀의 5득점을 이끌며 경기 흐름을 단숨에 바꿔놓았다. 이날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0-2로 뒤지다가 3~5세트를 연속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센터 이다현을 영입하며 포지션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김수지는 경쟁보다는 서로 채워주는 관계를 강조한다. 그는 “(이)다현이에게 좀 더 섬세한 부분을 채워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왔을 때 내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동료들의 빈 틈을 채워주는 것이 이번 시즌 내가 맡은 역할”이라고 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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