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마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패트릭 마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프로풋볼(NFL) ‘현역 최고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30)가 큰 부상을 당한 가운데, 무릎 수술로 다음 시즌 복귀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마홈스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왼쪽 무릎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마홈스는 지난 15일 LA 차저스와의 경기 도중 무릎 전방십자인대(ACL)와 외측측부인대(LCL)가 동시에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재활에는 9개월 정도가 걸릴 전망. 이에 2025-26시즌 개막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NFL은 매년 9월 개막한다.

단 문제는 재활 기간이 아닌 기량 회복. 무릎 부상은 운동 능력의 저하를 가져온다. 몸보다 머리가 중요한 포지션이긴 하나 무릎 부상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마홈스는 빠른 발을 자랑하는 쿼터백. 하지만 마홈스는 이번 부상으로 2026-27시즌에는 빠른 발이 없는 상태에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마홈스는 슈퍼볼에서 무려 3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현역 최고의 쿼터백. 지난 2020년, 2023년, 2024년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의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성기를 누리던 캔자스시티는 지난 2월 열린 2025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에 패했고,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