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큰 기대에도 처참하게 무너진 태너 스캇(32)이 부활할 수 있을까. 스캇의 부활 가능성을 높게 보는 보도가 계속해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각) 지난해 계약 직후 어려움을 겪었으나, 여전히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9가지 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여기에 스캇이 포함된 것. 즉 스캇이 지난해 대형 자유계약(FA)선수로 실패를 겪었으나, 여전히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본 것.

앞서 MLB.com은 지난해 말 30개 구단의 2026년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 한 명씩을 언급했다. 여기서도 스캇을 LA 다저스의 반등 후보로 꼽았다.

LA 다저스는 지난 2025시즌을 앞두고 스캇과 4년-7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는 스캇에게 9회를 맡길 뜻을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스캇은 지난 시즌 61경기에서 57이닝을 던지며, 1승 4패 23세이브 8홀드와 평균자책점 4.74 탈삼진 60개를 기록했다. 블론세이브가 무려 10개.

이는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기록한 평균자책점 1.75와 22세이브 8홀드 2블론세이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적.

특히 스캇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각각 월간 평균자책점 8.10과 9.00, 6.48로 매우 부진했다. 도저히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기 어려운 수준.

이에 스캇은 부상에서 회복된 뒤에도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평균 1800만 달러의 구원투수가 망신을 당한 것.

하지만 스캇은 분명 9회를 확실하게 책임진 경험을 지닌 선수. 2026년에는 에드윈 디아즈 앞에서 던지는 왼손 셋업맨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만약 스캇이 지난 2024시즌에 보여준 투구를 할 경우, LA 다저스 8회와 9회는 그 어느 팀보다 완벽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