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앤드류 니콜슨(왼쪽)은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돌방 행동하며 팀 분위기를 헤치고 있다. 사진제공|KBL
[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서울 삼성 앤드류 니콜슨(37)은 팀의 1옵션 외국인 선수다. 11일까지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18.3점, 6.7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득점은 리그 7위이자 팀 내 1위로 확실한 득점력을 뽐내며 에이스로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삼성은 니콜슨 때문에 고민이 많다. 그가 돌발 행동하며 승부와 팀 분위기를 그르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28일 원주 DB전에서 작전타임 도중 팀 동료 이관희(38)와 말다툼을 하며 충돌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달 7일 창원 LG전서는 퇴장 이후 라커룸으로 향하며 웜업 용도의 실내 자전거를 밀치는 과격한 행동으로 D파울(Disqualifying foul·실격퇴장 파울)을 받았다.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간에 두 번이나 큰 말썽을 일으켰다.

삼성 앤드류 니콜슨(가운데)은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돌방 행동하며 팀 분위기를 헤치고 있다. 사진제공|KBL
이관희는 “고참으로서 팀의 위계질서 등이 무너진다고 생각할 때 감정적으로 나가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화를 내는 것만큼 푸는 부분에서도 전문이다. 먼저 니콜슨에게 장문의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 퇴장 문제는 니콜슨이 분명하게 잘못했지만, 잘하기 위한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 앤드류 니콜슨은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돌방 행동하며 팀 분위기를 헤치고 있다. 사진제공|KBL
니콜슨은 삼성의 공격 전개에서 차지하는 몫이 크다. 그는 이번 시즌 43.9%의 높은 3점슛 성공률로 팀의 색채인 양궁농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기에 이관희, 윤성원(31), 이근휘(28), 신동혁(26) 등 팀 동료에게 외곽 공격이 몰릴 때 골밑에서 분투하며 여러 가지 득점 루트를 열어주기도 한다.
이관희는 “니콜슨은 (자신의 결장에도 이뤄낸) SK전 승리(92-89승)에 자극받아서 더 열심히 할 선수다. 분명 무엇인가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성 앤드류 니콜슨(오른쪽)은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돌방 행동하며 팀 분위기를 헤치고 있다. 사진제공|KBL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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