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을 입었던 PSG 이강인은 최근 치료 단계를 넘어 개인훈련을 소화할 정도로 컨디션이 올라왔다. 사진출처|PSG 홈페이지

허벅지 부상을 입었던 PSG 이강인은 최근 치료 단계를 넘어 개인훈련을 소화할 정도로 컨디션이 올라왔다. 사진출처|PSG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부상 중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골든보이’ 이강인(25)이 개인훈련을 시작했다.

PSG가 12일(한국시간) 공개한 A팀 선수단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왼쪽 허벅지 부상을 안고 있는 이강인은 최근 개인 트레이닝을 진행중이다. 팀 차원의 풀 트레이닝은 아니지만 가벼운 러닝과 웨이트 등을 소화할 정도로 몸상태가 올라왔다는 의미다.

일단 13일 오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릴 파리FC와 2025~2026시즌 쿠프 드 프랑스(FA컵) 32강전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타이틀을 수성하려는 PSG 입장에선 반드시 이겨야 할 ‘연고지 더비’이지만 이강인에게 정상적인 경기력을 기대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이강인은 지난달 카타르 도하서 열린 플라멩구(브라질)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전서 허벅지를 다쳤다. 이 여파로 최근 3경기를 결장했다. 벤디와 쿠프 드 프랑스 64강전과 5일 열린 프랑스 리그앙 17라운드 ‘파리 더비’, 9일 쿠웨이트시티서 개최된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2026 트로페 데 샹피옹 파이널을 모두 건너뛰었다.

그래도 마냥 부정적 상황은 아니다. 복귀 준비는 무리없이 이뤄지고 있다. 짧은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고 지난달 30일 훈련을 재개한 PSG 선수단에 돌아온 이강인은 왼손 골절을 당한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와 함께 맞춤형 개인훈련을 받으며 리듬을 끌어올리고 있다.

PSG는 이강인의 복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번 시즌 팀 내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팀 공격진에 빈자리가 생길 때마다 그에게 여러 역할을 부여하며 각별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큰 혼란을 느꼈던 이강인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180도 달라졌다. 실제로 이강인은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20경기에 나서 2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엔리케 감독은 언제든지 ‘건강한’ 이강인을 활용할 준비가 돼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