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이 16일 일본 나가사키 스타디움시티 호텔에서 열린 B리그 올스타 팬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사진이 담긴 팬의 핸드폰에 사인하고 있다. 나가사키|최용석 기자

이현중이 16일 일본 나가사키 스타디움시티 호텔에서 열린 B리그 올스타 팬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사진이 담긴 팬의 핸드폰에 사인하고 있다. 나가사키|최용석 기자



[나가사키=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일본 B리그 올스타 위크앤드 2026 인 나가사키에 아시아 올스타팀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이현중(26·나가사키 벨카)이 몸 상태를 회복해가고 있다. 그는 16일 오전 선수단 숙소인 나가사키 스타디움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올스타 팬 행사에 직접 참가했다. 식중독 증세로 힘든 시간을 보낸 그는 15일 예정됐던 미디어 인터뷰에 나서지 못할 만큼 몸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컨디션이 조금 나아지자 팬들과 만나기로한 약속을 지켰다.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의 아시아 농구 팬들이 참가했다. 한국에서 원주 DB 프로미 유소년팀 선수들과 부모, 한국과 일본, 대만의 농구 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당초 B리그측은 이 행사를 50명으로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참석자는 50명이 조금 넘는 규모로 확대됐다. 그만큼 관심이 높았다. 이현중을 비롯해 양재민(이바라키 로보츠), 필리핀의 미남 스타 드와이트 라모스(레반가 홋카이도), 유아이채(시가 레이커스) 등 아시아 올스타팀 소속 4명이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이현중(왼쪽)이 16일 일본 나가사키 스타디움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B리그 올스타 팬 행사에 참석해 한국에서 온 유소년 선수와 하이파이브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나가사키|최용석 기자

이현중(왼쪽)이 16일 일본 나가사키 스타디움시티 호텔에서 진행된 B리그 올스타 팬 행사에 참석해 한국에서 온 유소년 선수와 하이파이브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나가사키|최용석 기자

이현중은 행사를 마친 뒤 “이번 월요일부터 식중독으로 고생했다. 지금은 회복하는 단계다. 오전에 가볍게 운동도 했다. 기대했던 올스타전인데 아쉬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올스타전은 프로선수로 이 자리에 있게끔 해주신 팬들을 위한 행사다. 내 성향상 모든 행사에 다 참가하려 했다. 어제(15일)까지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일단 팬들을 위해 모든 하려 한다. 오후에 예정된 아시아 올스타팀의 경기도 뛸 예정”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올스타팀이 출전하는 경기는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3·4위전으로 가고 싶지 않다. 얼마를 뛸지 모르겠지만 꼭 이길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걸 다 하겠다”고 승부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그의 소속팀 나가사키 벨카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이현중은 “나가사키가 춥지 않고, 이동을 안 해 된다는 점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내 입장에서는 다행”이라며 “시설도 좋고, 나가사키 팬들도 많이 오실 것 같다. 정말 재미있는 날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양재민 16일 일본 나가사키 스타디움시티 호텔에서 열린 B리그 올스타 팬 행사에서 한국에서 온 유소년 선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나가사키|최용석 기자

양재민 16일 일본 나가사키 스타디움시티 호텔에서 열린 B리그 올스타 팬 행사에서 한국에서 온 유소년 선수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나가사키|최용석 기자


이번 올스타전 일정에 양재민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현중은 “(양)재민이 형과는 각별한 사이다. 청소년대표 시절 룸메이트를 하기도 했다”며 “어제 재민이형 인터뷰 기사를 봤는데 나 역시 다른 한국선수가 리그에 있다는 게 정말 큰 힘이 된다. 전화 연락도 자주하는 편이다”라고 얘기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