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가운데)이 19일(한국시간) 독일 MHP아레나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원정경기서 0-1로 뒤진 후반 38분 동점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우니온 베를린 인스타그램

정우영(가운데)이 19일(한국시간) 독일 MHP아레나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원정경기서 0-1로 뒤진 후반 38분 동점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출처│우니온 베를린 인스타그램


정우영은 19일(한국시간) 독일 MHP아레나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원정경기서 0-1로 뒤진 후반 38분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에 승점 1을 안겼다. 사진출처│우니온 베를린 인스타그램

정우영은 19일(한국시간) 독일 MHP아레나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원정경기서 0-1로 뒤진 후반 38분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에 승점 1을 안겼다. 사진출처│우니온 베를린 인스타그램

황인범(가운데)은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서 열린 스파르타 로테르담과 홈경기서 0-2로 뒤진 후반 19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AP뉴시스

황인범(가운데)은 1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서 열린 스파르타 로테르담과 홈경기서 0-2로 뒤진 후반 19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윙포워드 정우영(27·우니온 베를린)과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30·페예노르트)이 나란히 골맛을 봤다.

정우영은 19일(한국시간) MHP아레나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서 0-1로 뒤진 후반 30분 교체투입돼 8분 뒤 동점골을 기록했다. 1-1로 비기며 5경기 무패(2승3무)를 달린 우니온 베를린(6승6무6패·승점 24)은 9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후반 14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정우영의 투입 후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30분 그라운드를 밟은 그는 상대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 공간서 공을 받으며 기회를 노렸다. 8분 뒤 스탠리 은소키가 왼쪽에서 올린 컷백을 받아 통렬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에 따르면 정우영의 슛은 시속 100.48㎞를 기록할만큼 강력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정우영에게 팀내 2번째로 높은 평점 7.4를 부여했다. 출전시간 15분동안 기회 창출을 1차례 했고, 패스 성공률도 92%를 마크하는 등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9경기서 3골·1도움을 올렸다.

정우영은 경기 후 “은소키와 패턴 훈련을 많이 했는데 실전에서 같은 장면이 나와 골로 연결할 수 있었다. 공이 온 순간 모든 집중력을 왼발에 실었다. 내 골로 팀에 승점을 안길 수 있어 기쁘다”고 득점 소감을 밝혔다.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 역시 “찬스를 만들어내던 중에 정우영이 해냈다. 승점 추가는 납득할 수 있는 결과”라고 엄지를 세웠다.

황인범도 같은날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서 열린 스파르타 로테르담과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9라운드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27분 퀸튼 팀버(네덜란드)와 교체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고 0-2로 뒤진 후반 19분에는 추격골까지 터트렸다.

다만 팀은 웃지 못했다. 3-4로 패해 3경기 무승(2무1패)에 빠진 2위 페예노르트(11승3무5패·승점 36)는 선두 PSV 에인트호번(17승1무1패·승점 52)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패스 성공률 89%와 기회 창출 3회를 기록하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평점은 7.5로 샤킬 판 페르시(8.5점)와 중앙 미드필더 루치아노 발렌테(네덜란드·8.2점)에 이어 팀내 3번째로 높았다.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패배는 아쉽지만 황인범의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나는 선수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내리라고 조언하는데, 황인범은 팀 전체에 본보기가 되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