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이 올해 목표인 3년 연속 파이널 A 진입을 이루려면 토종 공격수 박상혁(사진)과 김건희가 터져줘야 한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이 올해 목표인 3년 연속 파이널 A 진입을 이루려면 토종 공격수 박상혁과 김건희(사진 앞)가 터져줘야 한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강원FC가 올해 목표인 3년 연속 파이널 라운드 그룹 A(1~6위) 진입에 성공하려면 토종 공격수 박상혁(24)과 김건희(31)가 터져줘야 한다.
강원은 이번 겨울이적시장서 윤일록(34·경남FC), 김민준(26), 가브리엘(26·브라질·이상 부천FC), 김신진(25·제주 SK) 등 공격수들과 대거 결별했다. 지난해 K리그1서 37골로 득점 부문 최하위(12위)에 그친 탓에 변화가 불가피했다.
강원은 박상혁과 김건희를 중심으로 올해 공격진을 꾸려기로 했다. 박상혁은 지난해 37경기서 12골과 2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꽃피웠다. 연계와 포스트 플레이가 해가 갈수록 늘어 올해 더 많은 골이 기대된다. 20경기서 5골을 뽑은 김건희는 타깃형 공격수와 섀도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쓰임새가 크다.
둘은 강원의 튀르키예 안탈리아 전지훈련서 펄펄 날며 올해 대활약을 예고했다. 김건희는 11일(한국시간) 디나모 부쿠레슈티(루마니아)와 연습경기(2-3 패)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높였다. 이에 질세라 박상혁 역시 18일 FK 라드니치키(세르비아)와 맞대결(1-0 승)서 결승골을 넣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상혁과 김건희가 제 몫을 해주면 강원은 지난해보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다. 에르난데스(27·브라질)와 협상이 최근 결렬된 탓에 둘의 올해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다. 애초 강원은 주포 가브리엘이 2023년(16경기 5골 1도움) 이후 부상에 시달려 2024년(13경기 0골 0도움)과 2025년(27경기 4골)에 부진한 탓에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에르난데스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대전하나시티즌서 15경기에 출전해 4골과 3도움을 뽑으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6년동안 K리그 136경기서 37골과 14도움을 올린 그는 내구성과 실력 모두 검증된 자원이다. 그러나 강원은 에르난데스가 지난해 여름 태어난 자녀의 안정을 위해 올해는 브라질서 머무르겠다는 의사를 보여 영입이 무산됐다.
강원은 다음달 11일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을 시작으로 올해를 시작한다. 새 외국인 공격수 영입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박상혁과 김건희의 초반 활약이 중요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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