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레 중책을 맡게 된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왼쪽)은 팀 사기와 컨디션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면서 V리그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조금씩 키워가고 있다. 사진제공|KOVO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코치로 지도자의 첫 걸음을 시작하자마자 ‘감독대행’이란 중책이 맡겨졌다. 엄청난 부담감 속에 모든 걸 쏟지만 역시 쉽지 않다. 매 경기, 아니 매 세트마다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대행(41)의 요즘이다.
한시절 국내 남자배구 최고 스타로 코트를 누빈 그는 한국전력 소속이던 2023~2024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고, 해설위원을 짧게 거쳐 이번 시즌부터 우리카드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런데 파란만장했던 현역 시절의 여정이 지도자로도 연결된 듯 하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브라질)이 성적 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자 우리카드는 박 코치에게 임시 사령탑을 맡겼다. 걷는 방법을 조금 알자마자 뜀걸음이 시작된 셈이다.
우려와 달리 ‘박철우표 우리카드’의 행보는 마냥 나쁘지만은 않다. 감독대행 데뷔전인 2일 OK저축은행전 역전승을 시작으로 세트스코어 0-3 완패한 18일 현대캐피탈전까지 3승2패를 기록했다. 9승14패(승점 26)로 6위를 달리고 있지만 ‘봄배구’가 완전히 멀어지진 않았다. 22일 삼성화재전을 잡고, 이어질 정규리그 5~6라운드에서 선전하면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박 대행이 가장 공들이는 부분은 팀 사기다. 경기 엔트리에 포함되는 16명 전원을 투입하며 활용폭을 넓히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집중한다. 경기력이 조금 부족해도 끝까지 코트를 누비는 선수들에겐 오면 아낌없이 갈채를 보내고, 승리를 쟁취했을 땐 “이긴 것이 잘한 것”이라며 격려한다. 결국 자주 이겨봐야 ‘위닝 멘탈리티’가 쌓인다는 걸 경험을 통해 잘 알기 때문이다.
여기에 컨디션 관리도 신경을 쓴다. V리그는 해외리그에 비해 일정이 타이트한 편이다. 경기 후 2~3일 쉬고, 다음 경기에 나서는 경우가 잦다. 이 짧은 기간에 회복과 상대 분석, 맞춤형 전략 마련 등 많은 것을 해야 한다. 트레이너들과 많이 이야기하며 최선의 리듬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지만 쉽지 않다.
뭔가 벽에 막힐 때면 박 대행은 수시로 쟝인어른을 찾는다. 삼성화재의 르네상스를 일궜던 ‘명장’ 신치용 전 감독이다. 그는 “팀이 지향하는 바와 전술·전략, 지도자의 책무 등 모든 부분을 (장인으로부터) 배워가고 있다”며 웃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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