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오랜 줄다리기 끝에 결국 뉴욕 양키스에 잔류한 ‘베테랑 외야수’ 코디 벨린저(31)가 ‘홈구장 깡패’ 모드를 이어갈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벨린저가 5년-1억 6250만 달러(약 2384 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벨린저가 노린 최소 7년-2억 1000만 달러(3081억 원)에 크게 못 미치는 조건. 뉴욕 양키스의 버티기가 성공한 모양새다.

여기에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과 2027, 2028시즌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항이 포함됐다. 2시즌 뒤 다시 시장으로 나올 수 있는 것.

벨린저가 2시즌 뒤 자유계약(FA)시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뛰어난 성적을 내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홈 깡패’ 모드를 이어가야 한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벨린저는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타율 0.302 출루율 0.367 OPS 0.912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는 83경기에서 거둔 성적으로 표본 역시 작지 않다. 또 83경기에서 터뜨린 홈런은 무려 19개. 162경기 기준 40개 가까운 수치다.

벨린저가 홈구장으로 사용한 다저 스타디움, 리글리 필드에서 기록한 성적보다 훨씬 좋다. 다저 스타디움과 리글리 필드에서의 OPS는 각각 0.841과 0.821이다.

즉 벨린저가 절치부심해 2시즌 뒤 FA 시장에서 새로운 대박 계약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홈 깡패’에 어울리는 성적을 이어가야 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