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서 알리바바와 연계해 만든 스포츠 중계에 특화된 AI를 활용해 역대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사진출처│알리바바 클라우드

OBS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서 알리바바와 연계해 만든 스포츠 중계에 특화된 AI를 활용해 역대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사진출처│알리바바 클라우드


엑사르코스 OBS 대표이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서 AI를 활용해 역대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출처│IOC 홈페이지

엑사르코스 OBS 대표이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서 AI를 활용해 역대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출처│IOC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올림픽방송서비스(OBS)가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역대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야니스 엑사르코스 OBS 대표이사는 26일 글로벌 통신사 신화와 인터뷰서 “다음달 7일(한국시간) 열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서 AI를 활용해 약 1000시간의 생중계, 5000여 시간의 콘텐츠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콘텐츠의 양은 20년 전인 2006투린동계올림픽과 비교해 약 550%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엑사르코스 대표이사는 2012런던올림픽부터 OBS의 올림픽 중계를 담당했다. 그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AI를 활용한 새 기술의 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OBS는 중국 기업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연계해 스포츠 중계에 특화된 AI를 만든 뒤 2024파리올림픽서 처음으로 활용했다. 당시 360도 중계기법과 경기 상황에 대한 AI의 설명 등은 호평일색이었다.

OBS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서 AI를 활용한 중계 중 분석과 경기 이후 분석 콘텐츠 제작에 더욱 정성을 쏟을 계획이다. 컬링의 경우 AI가 스톤의 속도, 회전수, 예상 경로, 이상적 경로 등을 추적하고 분석해 화면에 송출하기로 했다. 봅슬레이와 루지의 경우 선수와 같은 1인칭 시점에서 경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AI 툴인 올림픽 GPT도 공개를 앞뒀다. 이 툴은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팬들이 경기 일정, 상황, 결과, 규칙, 경우의 수 등을 물어보면 즉각 대답하도록 마련됐다. 영어와 스페인어 등 12개 언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에 예산과 인력 부담도 줄었다. OBS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방송 시설 규모가 직전 대회인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대비 25%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예상 지출 전력 역시 33%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엑사르코스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AI의 활용이 갖는 의미는 기술의 발전 이상이다. 스포츠에 담긴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고 감동적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