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베테랑투수 다르빗슈 유가 2026 WBC를 앞두고 일본야구대표팀의 임시코치를 맡는다. 팔꿈치 부상에서 재활 중인 다르빗슈는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후배들의 대회를 도울 예정이다. AP뉴시스

일본 베테랑투수 다르빗슈 유가 2026 WBC를 앞두고 일본야구대표팀의 임시코치를 맡는다. 팔꿈치 부상에서 재활 중인 다르빗슈는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후배들의 대회를 도울 예정이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일본 베테랑투수 다르빗슈 유(40·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임시코치로 ‘사무라이 재팬’에 합류한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 등은 28일 “다르빗슈가 다음 달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대표팀 전지훈련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1986년생인 다르빗슈는 2005년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한 뒤 2011년까지 일본 무대에 활약했다. 이후 2012년 빅리그에 입성해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등을 거쳐 메이저리그(MLB)에서만 13년 동안 뛴 베테랑 투수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장기 재활에 돌입한 상태다. 2026시즌 복귀 자체가 어려워 그는 “올해 연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다르빗슈의 계약서상 올해 연봉은 1500만 달러, 약 215억 원이다.

다르빗슈 유. AP뉴시스

다르빗슈 유. AP뉴시스

선수로 뛸 순 없지만, 다르빗슈는 일본야구대표팀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위해 지도자로 나서기로 결심했다. 주니치 스포츠 등 일본 현지 매체는 “다르빗슈의 정식 직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피치컴, 피치클록 등 WBC에 도입하는 규정과 장비 등에 관해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2009년 대회부터 대표팀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빅리그 진출 이후엔 한 동안 대표팀 선수로 뛰지 않았는데, 지난 2023년 대회에 다시 합류해 14년 만에 WBC 무대에 출전하기도 했다. 3년 뒤 열리는 올해 대회엔 코치로 후배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일본 현지 매체는 “이바타 히로카즈 대표팀 감독이 다르빗슈의 전지훈련 참가를 요청했다. 이바타 감독은 다르빗슈를 당초 선발투수로 뽑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