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스포츠 베팅업체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순위. 사진출처|더선 홈페이지

영국의 한 스포츠 베팅업체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순위. 사진출처|더선 홈페이지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영국 스포츠 베팅 업체의 슈퍼컴퓨터 예측에 따르면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타이틀은 아스널의 몫이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28일(한국시간) Aceodds 슈퍼컴퓨터의 예측을 토대로 여전히 아스널이 EPL 우승후보 1순위라고 전했다.

Aceodds는 스포츠 베팅 서비스로, 다양한 베팅 유형과 각종 보너스 코드 및 프로모션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유럽권에선 스포츠 베팅이 합법이고 영국 대중지들은 축구 이외에도 다양한 종목에 대한 베팅 정보를 다룬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아스널은 최근 부진하다. 전반기는 물론, 박싱데이 기간에도 확고한 우위를 점했으나 요즘의 흐름이 좋지 않다. 리그 마지막 승리는 4일 본머스 원정이다. 이후 리버풀, 노팅엄과 득점없이 비긴 뒤 지난 주말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게 홈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무릎꿇었다. 선제골도 넣고 1-2로 뒤진 후반 39분 미켈 메리노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마테우스 쿠냐에게 곧장 결승골을 내줬다.

그 덕분에 여러 베팅업체들이 앞다퉈 아스널의 우승확률을 조금씩 낮췄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우린 여전히 자신감이 가득하고 좋은 결과를 내리란 확신이 있다”고 했으나 현지에서는 아스널이 우승에 실패할 가능성도 꾸준히 거론된다.

그럼에도 이번 슈퍼컴퓨터는 아스널이 승점 83을 얻어 정상에 설 것으로 내다봤다. 2위 맨체스터 시티의 예상 승점보다 7점 많은 수치다. 걱정하는 아스널 팬들에겐 큰 위안을 주는 예상이다.

그 뒤를 애스턴 빌라가 68점을 얻어 따를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마이클 캐릭 임시감독과 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탄 맨유의 4위 진입을 예상했다. EPL에선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진다.

또한 슈퍼컴퓨터는 첼시가 5위, 리버풀이 6위를 차지할 것으로 봤고 뉴캐슬, 브렌트포드, 풀럼, 브라이턴이 상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토트넘에겐 우울한 전망이 드리워졌다. 지난 시즌 16위에 버금가는 15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승격팀인 선덜랜드의 14위보다 못한 성적표다. 또다른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는 16위로 잔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슈퍼컴퓨터는 황희찬의 울버햄턴과 번리, 웨스트햄의 챔피언십(2부) 강등을 예측했다. 웨스트햄에겐 강등 확률 83.8%를 매겼고 번리는 99%, 울브스는 99.6% 확률을 전망했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EPL 무대로 팀을 옮기는 선수가 없다면 한국축구엔 EPL 선수가 전멸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