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겸이 8일(한국시간) 리비뇨 스노 파크서 열린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 진출했다. 리비뇨|뉴시스

김상겸이 8일(한국시간) 리비뇨 스노 파크서 열린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 진출했다. 리비뇨|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남자 스노보드 대표팀의 김상겸(37·하이원)이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리비뇨 스노 파크서 열린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준결승서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을 0.23초 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6강과 준준결승서 상대 기권(DNF·Did Not Finish)으로 낙승을 올린 그는 준결승서 잠피로프와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평행대회전은 2명의 선수가 나란히 놓인 2개의 코스(블루·레드)를 동시에 내려오는 경기다. 예선에는 총 32명이 출전해 2명씩 짝을 이뤄 블루·레드 코스를 번갈아 주행했다. 결선에는 두 기록을 합산한 순위로 상위 16명이 진출했다. 결선은 16강부터 결승까지 단판 승부 방식으로 치러졌다. 예선 8위로 결선에 진출한 김상겸은 1위로 통과한 피슈날러와 팽팽한 승부 끝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상겸은 예선서 1·2차 시기 합산 1분27초18로 8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2014년 소치 대회부터 4회 연속 출전한 그는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결선에 진출했다. 16강서 블루 코스를 탄 그는 잔 코시르(슬로베니아)와 접전을 벌이다 상대 기권으로 손쉽게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준준결승서도 블루 코스를 탄 그는 피슈날러와 팽팽히 맞서다 상대 기권으로 낙승을 올렸다. 피슈날러는 그와 접전을 벌이다 경기 막판 기문을 통과하지 못해 기권했다.

김상겸은 결승서 오스트리아의 벤자민 카를을 상대한다. 카를은 2022년 베이징 대회의 금메달리스트다. 김상겸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그를 상대로 생애 첫 올림픽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