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가 3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76에 출전할 여성 파이터 4인을 공개했다. 박서영(왼쪽)과 홍윤하가 ‘아톰급 잠정 챔피언’ 박정은(30·스트롱MMA)의 상대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제공|로드FC

로드FC가 3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로드FC 076에 출전할 여성 파이터 4인을 공개했다. 박서영(왼쪽)과 홍윤하가 ‘아톰급 잠정 챔피언’ 박정은(30·스트롱MMA)의 상대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제공|로드FC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로드FC 넘버시리즈에 출전할 여성 파이터들이 공개됐다.

로드FC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매치메이커 시리즈 XX 2화’에서 3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로드FC 076에 출전할 여성 파이터 4인을 공개했다. 매치메이커 시리즈 XX는 ‘아톰급 잠정 챔피언’ 박정은(30·스트롱MMA)의 챔피언 벨트를 목표로 하는 여성 파이터들이 모여 스파링 등의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로드FC는 매치메이커 시리즈 XX 2화에서 최종 4인을 선정해 공개했다. 먼저 2부에 출전하게 될 여성 파이터들은 박서영(23·로드FC 군산)과 홍윤하(37·송탄MMA)다. 두 파이터는 스파링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프로 파이터로 선정돼 굽네 로드FC 076에서 맞붙게 됐다.

박서영은 일본 슈토 인피니트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높은 잠재력을 보여 온 2003년생 파이터다. 준수한 타격에 뛰어난 그래플링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박정은을 위협할 파이터로 꼽힌다.

홍윤하는 2016년 데뷔한 베테랑 파이터로 현재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주짓수 블랙벨트로 국내 여성 파이터 중 가장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마지막 경기 후 공백기를 가지다 복귀하게 됐다. 이 경기의 승자는 5월 30일 굽네 로드FC 077에서 박정은과 아톰급 타이틀전을 치르게 된다.

두 번째 대진은 김수영(17·로드FC 군산)과 정민지(18·팀 금천)의 경기다. 두 파이터 모두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 선수가 될 재원으로 평가받아왔다. 김수영은 아버지인 김금천 관장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해왔기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정민지는 종합격투기(MMA)를 수련한 기간이 8개월에 불과하지만, 프로 선수들과의 스파링에서도 주눅 들지 않으며 프로 데뷔 기회를 잡았다.

정민지는 “김수영과 스파링을 해봤는데 MMA가 아니라 킥복싱만 하더라. 킥도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무조건 내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넘기면 (그래플링 상황에서) 못 빠져나갈 것”이라며 여유를 보였다.

정민지의 말에 김수영은 “데뷔전에서 더 어려운 상대를 만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쉬운 상대를 만났다. 딱히 기술이란 게 없는 선수다. 본인은 타격도 못하고 그래플링도 못하는데 나한테 할 말이 아닌 것 같다”고 맞받아쳤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