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이틀 사이에 세 명의 선수가 똑같은 부상으로 이탈했다. 유구골 골절이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들에게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유구골 골절은 무엇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이틀 사이 3명의 선수가 유구골 골절상을 당했다며, 이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난 11일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12일에는 코빈 캐롤과 잭슨 홀리데이의 유구골 골절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전망. 또 캐롤은 오는 3월 열리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MLB.com은 유구골 골절에 대해 설명했다. 유구골은 손목의 새끼손가락 쪽에 위치한, 2.54cm 이하의 쐐기 모양의 뼈다.

이 뼈에는 ‘햄메이트의 갈고리’라고 불리는 작은 갈고리 모양 돌기가 있다. 이 돌기는 손목 터널의 지붕 역할을 하는 인대를 고정해 주는 부위.

문제는 이 부위가 매우 약해 부러지기 쉽다는 것. 또 타자는 야구 배트 끝의 노브가 이 돌출된 뼈 부위에 딱 맞닿기 때문에 스윙 과정에서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다.

이 부상에 대한 수술 방법은 보존이 아닌 제거. 보통 부러진 조각을 제거한다. 이 조각은 없어도 손 기능에 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또 뼈가 너무 작기 때문에 수술로 고정하려 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제거라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을 택한다.

회복 기간은 비교적 짧다. 대개 6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린도어, 캐롤, 홀리데이의 개막전 출전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