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스 오현규가 5일(한국시간) 튀프라쉬 스타디움서 열린 리제스포르와 튀르키예 쿠파스 조별리그 C조 2차전 홈경기서 득점한 뒤 두 손을 치켜드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베식타스 인스타그램

베식타스 오현규가 5일(한국시간) 튀프라쉬 스타디움서 열린 리제스포르와 튀르키예 쿠파스 조별리그 C조 2차전 홈경기서 득점한 뒤 두 손을 치켜드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베식타스 인스타그램



베식타스 오현규(왼쪽)가 5일(한국시간) 튀프라쉬 스타디움서 열린 리제스포르와 튀르키예 쿠파스 조별리그 C조 2차전 홈경기 도중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출처|베식타스 인스타그램

베식타스 오현규(왼쪽)가 5일(한국시간) 튀프라쉬 스타디움서 열린 리제스포르와 튀르키예 쿠파스 조별리그 C조 2차전 홈경기 도중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출처|베식타스 인스타그램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5·베식타스)의 득점포가 식을 줄 모른다.

오현규는 5일(한국시간)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서 열린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와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쿠파스(FA컵) 조별리그 C조 4차전 홈경기서 골을 터트리며 4-1 승리에 기여했다. 베식타스는 3승1무(승점 10)를 마크해 페네르바체(3승1패·승점 9)를 제치고 C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24팀이 참가해 8팀씩 3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이날 오현규는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베식타스는 전반 27분 아미르 무리요(파나마), 전반 38분 살리흐 우찬(튀르키예)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흐름을 잡은 베식타스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오현규에게도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오현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전반 42분 오르쿤 쾨크취(튀르키예)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밖에서 시도한 중거리슛을 상대 골키퍼 에르뎀 칸폴라트(독일)가 막아냈지만 공이 문전으로 흘렀다. 이를 오현규가 빠르게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베식타스는 점수 차가 벌어지자 체력 안배를 위해 오현규를 전반전만 소화하게 한 뒤 벤치로 불러들였다.

후반전도 베식타스가 주도했다. 후반 36분 카르탈 일마즈(튀르키예)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4-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베식타스는 후반 40분 야니스 파파니콜라우(그리스)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오현규는 베식타스 이적 후 5경기 만에 4호 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5일 헹크(벨기에)를 떠나 베식타스로 임대된 그는 첫 경기였던 9일 알란야스포르와 쉬페르리그 21라운드 홈경기서 데뷔골을 터트린 뒤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후 코자엘리스포르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선 침묵했으나, 곧장 다음 경기인 이날 리제스포르전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현규는 8일 리그 1위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5호 골에 도전한다.

오현규의 꾸준한 득점은 축구국가대표팀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2024년 10월부터 대표팀에 계속 발탁돼 온 그는 6월 개막할 2026북중미월드컵 발탁 가능성이 크다. 그가 현재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부상 없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월드컵서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