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재현은 데뷔 첫해 타격 부진을 털어내며 외야 주전 경쟁에 뛰어들려고 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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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박재현(20·KIA 타이거즈)이 프로 2년차 한 단계 더 성장하려 한다.

박재현은 2025 KBO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25순위로 KIA에 입단한 신인 외야수다. 그는 지난해 시범경기서 6경기 타율 0.417로 콘택트 능력을 선보이며 2025 드래프트서 입단한 팀 내 신인 중 유일하게 개막 엔트리에 이름 올렸다.

KIA는 박재현이 외야진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것으로 평가했다. 그가 타격과 주루에서 뛰어난 재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하지만 1군 투수들을 상대하는 데 애를 먹었다. 그는 지난해 1군 58경기서 타율 0.081, 3타점,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256으로 크게 부진했다. 퓨처스(2군)리그 46경기서 타율 0.296, 3홈런, 31타점, 11도루, OPS 0.851을 기록한 것과 큰 차이가 있다.
KIA 박재현은 데뷔 첫해 타격 부진을 털어내며 외야 주전 경쟁에 뛰어들려고 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박재현은 데뷔 첫해 타격 부진을 털어내며 외야 주전 경쟁에 뛰어들려고 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범호 KIA 감독(45)은 비시즌 박재현의 성장을 바라고 있다. 팀이 새로운 주전 외야수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주전 우익수 나성범(37)의 부상 방지를 위해 그가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비중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나서면, 우익수가 빈다. 이를 두고 박재현, 박정우(28), 한승연(23) 등이 경쟁하는 구도다. 세 선수 모두 비시즌 성장하며 외야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 

이 감독은 특히 박재현의 발전을 꼬집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우투좌타 박재현이 자신의 강점인 콘택트와 빠른 발을 살리는 타격 접근법으로 타율과 출루율을 높이길 원했다. 이 감독은 “(박)재현이는 너무 멋있는 안타만 치려고 한다”며 “타석에서 공을 빠르게 잡아당기려고만 하는데 이럴 때 1루수와 2루수 정면으로 타구가 갈 가능성이 크다. 조금만 센터 방향으로 타격하면 (주력이 좋아) 안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얘기했다.

박재현은 이 감독의 타격 접근법을 받아들이며 스프링캠프 기간 성실하게 훈련했다. 전지훈련이 끝난 이후에는 외야진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재현이 2026시즌 KIA 외야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면, 팀은 외야 강화에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KIA 박재현은 데뷔 첫해 타격 부진을 털어내며 외야 주전 경쟁에 뛰어들려고 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박재현은 데뷔 첫해 타격 부진을 털어내며 외야 주전 경쟁에 뛰어들려고 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