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가우스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근 조기 은퇴 가능성이 언급된 케빈 가우스먼(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신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우스먼은 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0.75와 탈삼진 21개를 기록했다. 볼넷 허용은 0개.
승운이 따르지 않아 2연속 퀄리티 스타트에도 0승. 하지만 가우스먼은 2경기 21탈삼진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또 9이닝당 탈삼진은 무려 15.8개. 여기에 9이닝당 피안타 2.3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기록이다. 시즌 초반이긴 하나 가우스먼의 기세가 놀라운 것.
앞서 미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2월 가우스먼의 조기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량과 나이를 고려할 때 조기 은퇴에 속하는 것.
부상 등의 이유가 아니다. 가우스먼은 자신의 두 딸이 커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고 싶어 하는 상황. 즉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은퇴할 수 있다는 것.
프로야구 선수는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는 2월부터 최대 포스트시즌이 끝나는 10월까지 가족과 함께하기 어렵다. 1년 중 집을 비우는 기간이 대단히 길다.
이에 가우스먼은 토론토와의 5년 계약이 마무리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수 있다는 입장. 또 생애 소득 1억 3000만 달러로 돈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만약 가우스먼이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역대급 화려한 마무리’가 될 전망. 가우스먼의 질주가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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