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영우,천금의결승적시타

입력 2008-05-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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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롯데 임경완 불쇼 롯데 탄식의 밤 롯데가 마무리 임경완의 불쇼로 손에 넣었던 승리를 날려버렸다. 롯데는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8프로야구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 임경완이 실책을 범하는 등 난조를 보이며 승리를 지키지 못해 3-4로 무릎을 꿇었다. 한화는 9회초 김태완의 볼넷으로 얻은 무사 1루 김민재의 투수 앞 땅볼 때 임경완의 1루 악송구를 틈타 동점을 만든 뒤 1사 1·3루서 이영우가 천금같은 결승 적시타를 터뜨린 덕분에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 이대호는 4타수 4안타로 타율을 0.376으로 끌어 올리며 타격 1위로 올라섰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SK-LG 박재홍 동점 투런 SK 연패탈출 선두 SK는 LG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접전 끝에 7-5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다. 2회말 선취점을 내준 SK는 3회초 이재원의 좌월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이은 3회말 3점을 내주며 2-4로 다시 밀리더니 4회초 박재홍의 2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4-5로 뒤진 6회 볼넷 4개와 에러까지 범한 상대 난조를 틈타 3점을 뽑았고 그 점수를 끝까지 지켰다. LG는 최근 5연패. 삼성-KIA 박석진 쐐기타 KIA전 4연승 삼성은 광주에서 접전 끝에 KIA를 6-4로 꺾고 지난해부터 KIA전 4연승을 기록했다. 상대 좌완선발 양현종에 고전하며 0-2로 끌려가던 삼성은 5회초 2사후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한 뒤 4-4 동점인 9회초 1사만루서 제이콥 크루즈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삼성 오승환은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0세이브에 선착했다. 두산-우리 전상렬 만루포 두산 6연승 두산은 목동 우리전을 짜릿한 11-5 재역전승으로 장식하고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5-5로 맞선 8회 1사 2루에서 김재호의 결승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깬 뒤 9회 무사 만루에서 전상렬이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올 시즌 4호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리면서 여유있게 승리를 결정지었다. 3번 고영민은 시즌 3호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김현수는 5타수 무안타로 연속경기 안타(16)와 출루(22) 행진을 끝냈다. 잠실 |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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