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제조기’추,또2안타

입력 2009-04-14 22: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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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연속경기멀티히트…1타점도
클리블랜드 추신수(27)가 4연속경기 안타, 3연속경기 멀티히트를 날리며 주전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2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1회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잭 그라인키의 시속 153km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3회 무사 1·2루에서는 7구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삼진 아웃. 5회와 7회에도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투수앞 땅볼로 물러나 연속경기 멀티히트행진이 중단될 뻔했다. 그러나 0-4로 뒤진 9회 무사만루서 구원투수 호아킴 소리아의 시속 146km짜리 초구 직구를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타로 연결했다. 마지막 9회 찬스를 놓치지 않은 집중력으로 3연속경기 멀티히트에 1타점까지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9회 2점을 추격했지만 2-4로 패해 시즌 초반 1승6패의 부진을 거듭했다. 개막 초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은 추신수의 스프링캠프 훈련 부족을 지적하며 상대팀에서 왼손 선발투수를 내면 주전에서 제외하는 플래툰 시스템을 암시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14일 현재 팀내 2번째로 높은 0.364(22타수 8안타)의 타율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이끌고 있다. 11일 토론토전에서는 왼손투수 브라이언 탈레트를 상대로 첫 홈런을 기록했고 매 경기 안타를 추가하며 주전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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