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직면… NBA 방식이 옳았나?

입력 2020-08-04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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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 프로농구(NBA)가 옳았던 것일까? 각 구단의 홈구장 개최를 선택한 메이저리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난리다.

메이저리그는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각) 60경기 초미니 시즌 개막을 알렸다. 하지만 개막 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맞았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지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르렀다. 세인트루이스는 4일 13명의 집단 감염을 알렸다.

이에 메이저리그의 ‘꿈의 구장’ 특별 경기는 취소됐고, 2020시즌 전체 취소도 고려 중이다. 각 구단의 홈구장 개최는 무리였다는 분석이다.

비슷한 시기에 리그를 재개한 NBA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월트 디즈니 월드에서 경기를 치른다. 모든 경기를 한 장소에서 진행하는 것.

당초 메이저리그 역시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는 플로리다주나 애리조나주에 모여 경기하는 것을 논의했으나 결국 각 구단 홈구장 개최로 확정됐다.

메이저리그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는 플로리다주나 애리조나주에는 하루 15경기 소화가 가능한 시설이 비교적 가까운 거리 안에 모여 있다.

이에 60경기 초미니 무관중 시즌을 치르기로 결정했다면, 한 곳에 모여 경기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각 구단의 홈구장 경기 개최를 택했고, 시즌 시작 직후부터 여러 구단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맞이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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