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에인절스 캘러웨이 코치 정직 처분

입력 2021-02-03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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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미키 캘러웨이 코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미키 캘러웨이 코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LA 에인절스 미키 캘러웨이(46) 투수코치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에인절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캘러웨이 코치를 정직 처분했다. 향후 메이저리그(ML) 사무국과 함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 “캘러웨이 코치가 스포츠 언론에서 일하는 최소 5명의 여성을 성추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캘러웨이 코치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유니콘스에서 뛴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은퇴 후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코치를 맡아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뉴욕 메츠의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캘러웨이 코치는 일부 여성에게 부적절한 사진을 보내고, 한 명에게는 누드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그뿐 아니라 인터뷰를 할 때 기자의 얼굴 근처에 자신의 하체를 들이미는 등 최소 5년에 걸쳐 이 같은 행동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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