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48)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시애틀 매리너스 스프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애틀 회장 특보 겸 인스트럭터로서 선수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서 였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외야수들의 수비 훈련 때 타석에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주는가 하면 젊은 야수들의 타격 훈련 때는 직접 마운드에 올라 배팅볼을 던져주는 등 그라운드 이곳 저곳을 활발하게 누볐다.
이를 위해 시애틀 자택에서 개인 훈련을 계속했다는 이치로다. 매체는 “개인 운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나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 이치로의 말을 전했다.
이치로는 캠프 참가를 위해 외야수용 뿐만 아니라 투수와 내야수용까지 총 세 종류의 글러브를 준비했다고. 야구에 대한 그의 자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 | 일본 닛칸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