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범가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
피칭 내용이 압도적이었다. 2이닝 동안 아웃 카운트 6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고 안타는 단 한 개만 내줬다.
1회초 선두 존 제이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범가너는 후안 라가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제러드 월시와 필립 고슬린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공 15개로 브랜든 마쉬와 조 아델을 헛스윙 삼진으로, 맷 타이스를 루킹 삼진으로 완벽하게 묶으며 간단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범가너는 3회초 시작과 함께 라이언 부처로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33개. 9이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서 애리조나는 9-2로 승리, 범가너는 승리 투수가 됐다.
2019 시즌 종료 후 애리조나로 이적한 범가너는 이적 첫해인 지난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6.48로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올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강렬한 호투로 올시즌 명예 회복에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