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범가너, 2이닝 6K 위력투 ‘부활 기지개’

입력 2021-03-05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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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디슨 범가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디슨 범가너(3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서 위력투를 뽐내며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범가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

피칭 내용이 압도적이었다. 2이닝 동안 아웃 카운트 6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고 안타는 단 한 개만 내줬다.

1회초 선두 존 제이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범가너는 후안 라가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제러드 월시와 필립 고슬린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공 15개로 브랜든 마쉬와 조 아델을 헛스윙 삼진으로, 맷 타이스를 루킹 삼진으로 완벽하게 묶으며 간단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범가너는 3회초 시작과 함께 라이언 부처로 교체, 이날 투구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33개. 9이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서 애리조나는 9-2로 승리, 범가너는 승리 투수가 됐다.

2019 시즌 종료 후 애리조나로 이적한 범가너는 이적 첫해인 지난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6.48로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올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강렬한 호투로 올시즌 명예 회복에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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