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트라스버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볼파크 오브 팜비치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을 안타 없이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말 선두타자 마일스 스트로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호세 알투베를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마이클 브랜틀리를 2루수 땅볼로, 카를로스 코레아를 루킹 삼진으로 막으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카일 터커를 루킹 삼진으로,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헛스윙 삼진으로 간단히 처리했다. 2아웃까지 잡고 T.J. 맥팔랜드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2020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7년간 2억 4500만 달러의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8월 팔목 터널 증후군이 심하다는 소견에 따라 손목 수술을 받았다. 이에 지난해 1패 평균자책점 10.80의 성적에 그쳤다.
지난달 스프링캠프에서 “손가락 감각이 돌아왔다”며 정상 컨디션임을 알린 스트라스버그는 첫 실전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올 시즌 부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경기는 4회가 진행 중인 현재 워싱턴이 3-1로 앞서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