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의 솔트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선발 오스틴 곰버의 초구를 강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의 올 시범경기 5호 홈런. 이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일본인 선수가 때린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오타니 이전 마쓰이 히데키(전 뉴욕 양키스)가 지난 2005년 시범경기에서 5개를 때렸다.
오타니는 이후 두 타석에선 땅볼과 뜬공에 그쳤고 7회초 타석에서 대타 스캇 쉐블러와 교체됐다. 경기는 콜로라도가 6-5로 승리했다.
타석에 들어선 올 시범경기 11경기에서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내고 있는 오타니는 타율 0.571(28타수 16안타) 5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701을 기록하고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