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을 기회를 놓쳤다. 볼넷만 3개를 내주며 제구난조를 보였고, 결정적 위기에선 장타까지 허용했다. 첫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볼넷을 내주며 출발했다. 이후 아비사일 가르시아,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는 잇달아 범타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로렌조 케인과 오마르 나르바에스에게 다시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서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강판됐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한 양현종은 이제 구단의 최종 결정만을 기다린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양현종이 조금 긴장한 듯했다. 평소에는 그렇지 않은 선수인데, 다음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