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2일(한국시간) 미네소타전 9회말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옐리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5타석 4타수 2안타 1타점 1사사구 2득점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친 옐리치는 3회말 2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옐리치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오마르 나르바에스의 적시타 때 득점도 올렸다.
7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옐리치는 팀이 2-5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1,2루에서 추격을 알리는 1타점 적시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밀워키는 옐리치의 적시타에 이어 계속된 2사 2,3루에서 트레비스 쇼의 2타점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말 한 점을 추가,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019시즌 타율 0.329 44홈런 97타점 OPS 1.100로 맹활약한 옐리치는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 타율 0.205 12홈런 22타점으로 급추락 했다. 올 시범경기서 타율 0.393(28타수 11안타) 3홈런 8타점으로 부활을 예고한 옐리치는 이날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으며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양팀은 4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코빈 버네스(밀워키)와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가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