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K'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내셔널리그 7월의 투수상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까? 김광현이 7월 4번째 경기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컵스와 4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는 7월 평균자책점 제로의 김광현. 이 경기에서도 호투를 펼칠 경우 내셔널리그 7월의 투수상 수상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김광현은 지난 1일(현지시각 6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월 3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1일 시카고 컵스전,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각각 7이닝, 6이닝, 6이닝을 소화하며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에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7월 이전 3.79에서 2.87까지 하락했다. 또 이번 상대는 11일 6이닝 5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승리를 거둔 시카고 컵스다.
김광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이렇다 할 수상 실적이 없다. 이번 7월은 김광현에게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 이력을 추가할 절호의 기회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시카고 컵스의 선발 투수는 애드벗 알조레이(26)로 시즌 16경기에서 4승 9패와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 중이다.
여름을 맞이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광현이 시카고 컵스전에서 승리해 7월의 투수상 수상에 한 발 더 다가설지 주목된다. 경기는 23일 오전 8시 15분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