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가버(왼쪽·미네소타)와 에릭 하세(디트로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
양팀은 홈런 2개씩을 기록하며 연장 11회 접전을 펼쳤다. 디트로이트가 6-5로 승리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날 양팀 포수로 나선 미치 가버(미네소타)와 에릭 하세(디트로이트)가 약속이나 한듯 나란히 만루홈런을 기록한 것.
가버는 1회말 시즌 11호이자 선제 만루포로 팀에 초반 리드를 안겼다.
하세는 더 극적이었다. 팀이 1-5로 뒤진 9회초 1사 만루에서 극적인 동점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17호 홈런.
가버와 하세는 이날 경기서 나란히 4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야구 통계업체 ‘스태츠 바이 스태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의 양팀 포수가 모두 만루홈런을 때려낸 것은 가버와 하세가 처음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