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광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내준 5개의 안타 중 4개가 홈런이었다.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
세인트루이스는 2-7로 패했고 김광현은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6승 6패, 평균자책점은 종전 2.88에서 3.31로 올라갔다.
1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한 김광현은 2회말 첫 타자 프랜밀 레예스에게 초구에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1사 후 오스카 메르카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장위청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도루를 시도했던 1루 주자 메르카도를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급격히 무너졌다. 김광현은 1사 후 어니 클레먼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아메드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2아웃을 잡았으나 호세 라미레스와 레예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줬다.
이어 아롤드 라미레스에게 안타를 내준 김광현은 저스틴 밀러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제대로 된 구종도 하나도 없었다”며 “계속 실투가 나오면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