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이 30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팀이 13-0으로 크게 앞선 7회말 테일러 사우세도와 교체, 마운드를 내려왔다. 토론토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면 류현진은 승리를 따낸다.
총 투구수는 87개(스트라이크 62개). 평균자책점은 종전 3.44에서 3.26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재런 듀란을 유격수 땅볼, 잰더 보가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J.D.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2사 1-3루 위기에서 헌터 렌프로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30일(한국시간) 보스턴전 5회초 3점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회말에는 첫 타자 알렉스 버두고에 내야 안타를 내줬다. 이어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바비 달벡에 몸에 맞는 볼을 허용,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프랜치 코데로를 삼진, 에르난데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이후 무결점 투구를 선보였다. 3회말과 4회말, 5회말을 모두 삼자범퇴 처리했다.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
6회말에는 듀란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코너 웡을 우익수 실책으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를 삼진, 렌프로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 했다.
토론토 타선은 1회초 3점, 2회초 1점, 4회초 2점 등 일찌감치 방망이가 폭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초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3점포까지 터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