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경기에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김광현은 당초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됐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에게 8일의 휴식을 부여했다. 이에 김광현은 오는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에 대해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쉴트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김광현이 조금 더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 등의 이유는 아니다. 단 김광현은 7월의 첫 4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2 2/3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광현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김광현이 이 휴식 기간에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라고 있다.
김광현의 다음 상대인 캔자스시티는 이번 시즌 45승 59패 승률 0.433으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팀 득점-OPS는 모두 전체 24위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를 김광현이 7일 캔자스시티전에서 다시 7월의 첫 4경기에서와 같은 놀라운 투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