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범가너(애리조나)가 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범가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범가너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텍사스전(7이닝 4피안타 2실점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시즌 6승째(6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4.87에서 4.57로 낮췄다.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가 지난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9년까지 11시즌을 뛴 친정팀. 올 첫 맞대결에서 친정팀을 울렸다.
범가너는 1회초 2사 후 다린 러프와 윌머 플로레스에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도노반 솔라노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2사 후 커트 카살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투수인 자니 쿠에토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를 삼자범퇴 처리한 범가너는 4회초 1사 후 솔라노에 2루타를 맞았지만 타이로 에스트라다를 유격수 직선타로 더블 아웃, 이닝을 끝냈다.
범가너는 5회초 1사 후 카살리에게 초구에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
6회초 1사 1루를 무실점으로 넘긴 범가너는 7회초를 땅볼 2개와 뜬공으로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냈다.
범가너는 팀이 3-1로 앞선 8회초 시작과 함께 타일러 길버트와 교체됐다. 길버트와 9회초 등판한 타일러 클리퍼드가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범가너의 승리를 지켜냈다.
범가너는 이날 타석에서도 볼넷 2개와 희생번트를 기록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애리조나는 범가너의 호투 속에 3-1로 승리, 3연패를 끊어냈다.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 끝.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