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기록한 놀라운 성적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불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박효준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효준은 시즌 3호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멀티히트 폭발. 또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는 박효준의 3경기 연속 안타. 첫 안타 이후 박효준은 3회 2루 땅볼, 5회 유격수 팝 플라이를 기록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박효준은 2-1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3경기 연속 장타이자 첫 멀티히트.
이후 박효준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3루 팝 플라이를 기록해, 이날 경기를 5타수 2안타(2루타 1개)로 마무리 했다. 팀은 2-4로 역전패했다.
박효준은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된 뒤 메이저리그로 콜업 돼 기회를 얻고 있다. 이는 메이저리그 콜업 후 3경기 연속 안타이자 장타다.
아직 표본은 매우 작다. 하지만 박효준은 시즌 타율 0.308와 출루율 0.357, OPS 0.895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