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성공적인 투타 겸업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가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낮췄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오타니는 6이닝 동안 86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으며 삼진 6개를 잡았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3.04에서 2.93까지 낮췄다. 이로써 오타니는 5경기 만에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복귀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7월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2/3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며 평균자책점이 2.58에서 3.60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후 오타니는 7이닝 2실점, 6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 6이닝 1실점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결국 다시 2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다.
오타니는 2달 연속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타석에서는 50홈런-마운드에서는 2점대 평균자책점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오타니는 현재 가장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마치 만화를 찢고 나온 선수를 보는 듯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