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드릭 멀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멀린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경기전까지 19홈런-21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멀린스는 1회말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의 초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하며 20-20을 달성했다.
멀린스에 앞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지난달 9일 워싱턴전에서 20-20을 달성한 바 있다.
볼티모어는 올 시즌 5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멀린스는 30-30 달성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멀린스는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7홈런 10도루를 기록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현재 31홈런 23도루를 기록, 도루 7개만 추가하면 올 시즌 처음으로 30-30을 달성한다.
한편, 타티스 주니어와 멀린스 외에 올시즌 20-20 달성에 근접한 선수로는 트레이 터너(LA 다저스·18홈런 22도루), 보 비셋(토론토·20홈런 17도루),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37홈런 15도루),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15홈런 17도루) 등이 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