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막강한 전력에도 순위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 다저스에 또 악재가 생겼다. 외야수 무키 베츠(29)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베츠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베츠의 오른쪽 고관절 부상은 부상자 명단에 오를 만큼 심각한 상태. 오는 12일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정이다.
베츠는 지난 8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후 출전하지 않고 있고,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오른쪽 고관절은 이미 베츠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사유다. 오른쪽 고관절 부상은 향후 베츠의 고질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베츠는 부상 전까지 시즌 87경기에서 타율 0.277와 17홈런 44타점 68득점 93안타, 출루율 0.378 OPS 0.899 등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이번 시즌에도 압도적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4경기 뒤진 2위에 처져있다.
팀 전력 자체는 매우 좋다. 하지만 여러 선수의 부상, 여성 폭행 혐의로 인한 출전 불가, 주전 선수의 부진 등이 겹치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