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SD 김하성, ARI전 선발 제외… 점점 줄어드는 입지

입력 2021-08-13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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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설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김하성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2루에 애덤 프레이저, 유격수에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배치했다. 두 선수 모두 2번과 4번으로 상위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의 이름은 없다. 경기 후반 대타 혹은 대수비로 나설 수 있으나 현재 샌디에이고에서 주전 자리를 따내기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

이는 김하성의 타격 문제. 김하성은 시즌 87경기에서 타율 0.210과 6홈런 29타점 22득점 45안타, 출루율 0.277 OPS 0.632 등을 기록했다.

타격이 조금 약해도 주전으로 나설 수 있는 내야 센터라인 수비 자원이나 타율 0.210-출루율 0.277은 매우 심각한 수준임에 분명하다.

더욱이 프레이저와 크로넨워스는 주전에 어울리는 타격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외야 이동이 김하성과는 관계없는 일이 되고 있는 것.

프레이저는 시즌 타율 0.320과 최다안타 1위를 기록 중이고, 크로넨워스 역시 16홈런에 OPS 0.821로 준수한 타격 성적을 내고 있다.

김하성은 분명 위기 상황이다. 돌파구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확실한 모습을 보이는 것 뿐이다. 단 그 기회조차 점점 줄어들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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