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기쿠치 유세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경기에서 큰 부진을 겪은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국시간으로 광복절 아침, 일본인 투수를 상대로 12승에 도전한다.
토론토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6일까지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3연전 중 2차전인 15일에 선발 등판한다.
공교롭게도 선발 맞대결을 펼칠 시애틀의 선발 투수는 기쿠치 유세이(30). 광복절 아침, 메이저리그에서 한일전이 펼쳐지는 셈이다.
또 시애틀은 지난 7월 초 류현진이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상대. 광복절 한일전에 시애틀에 대한 복수전까지 될 수 있다.
류현진은 당시 시애틀전에서 4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5패째를 안은 바 있다. 당시 시애틀의 선발 투수 역시 기쿠치였다.
기쿠치는 현재 21경기에서 125 1/3이닝을 던지며, 7승 6패와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앞서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 2/3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애틀전에서는 호투가 필요하다.
이러한 류현진이 이번 시애틀전에서 호투해 지난 경기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는 15일 오전 11시 10분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