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등판서 노히터’ ARI 길버트, NL 이주의 선수 등극

입력 2021-08-17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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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길버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일러 길버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4번째 경기이자 첫 선발 등판에서 노히터 게임을 기록한 타일러 길버트(28,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길버트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의 첫 수상. 길버트는 자신의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노히터 게임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길버트는 지난 1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102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5개.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한 길버트는 홈구장 체이스 필드에서 노히터 게임의 영광을 달성하며 뒤늦은 메이저리그 데뷔를 자축했다.

길버트는 지난 2015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6라운드로 지명된 뒤 지난해 2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하지만 기회는 오지 않았다.

이후 길버트는 지난해 12월 룰 5 드래프트를 통해 애리조나로 이적했고, 이달 초 메이저리그에 콜업 돼 4경기 만에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길버트의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데뷔전 노히터 게임은 역대 4번째의 진기록. 또 이 기록은 무려 68년 만에 작성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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