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MVP 누구?’ 타티스 JR ‘나야 나’… 슈퍼스타의 압도적 귀환

입력 2021-08-17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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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에서 복귀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는 자신의 것이라고 외치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에서 복귀한 첫 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3득점했다.

복귀전에서 4안타-2홈런-4타점. 타티스가 자신이 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불리는지를 부상 복귀전에서 스스로 증명했다.

이에 타티스는 지난 16일까지 시즌 88경기에서 타율 0.300과 33홈런 74타점 81득점 96안타, 출루율 0.379 OPS 1.054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홈런 3위이자 내셔널리그 선두의 기록. 타티스 주니어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놀라운 장타력으로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라있다.

당초 내셔널리그 MVP 판도에는 변화가 생기는 듯 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 등으로 주춤한 사이 브라이스 하퍼(29)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하퍼 역시 타티스 주니어와 마찬가지로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하퍼는 16일까지 97경기, 타티스 주니어는 88경기에 나섰다.

따라서 타티스 주니어가 남은 시즌을 꾸준히 치를 경우, 향후 MVP 투표에서 경기 수가 약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 현재 타티스 주니어에게는 하퍼가 2010년대 초반 어린 시절에 보여준 슈퍼스타만이 가질 수 있는 스타성이 있다는 평가다.

물론 타티스 주니어가 추가 부상 없이 현재 타격 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타티스는 현재 규정 타석에도 미달된 상태다.

샌디에이고는 16일까지 120경기를 치렀다. 규정 타석은 372타석.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는 16일까지 367타석만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꾸준히 출전할 경우 이달 하순이 되기 전에 규정 타석을 채울 수는 있다. 이에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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