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신더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 복귀를 위해 투구 훈련 중인 ‘토르’ 노아 신더가드(29, 뉴욕 메츠)가 타자를 향해 공을 던지며 9월 복귀를 위해 재활의 강도를 높였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스데이는 신더가드가 18일(이하 한국시각) 라이브 BP에서 20개 가량의 공을 던졌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날 신더가드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시험했다. 신더가드가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진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이제 재활의 단계를 더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단 신더가드는 선발 투수가 아닌 구원 투수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구원 투수 보직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신더가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후반기까지 개점 휴업상태. 신더가드는 지난해 3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토미 존 수술의 평균적인 재활 기간은 1년에서 1년 반. 하지만 신더가드는 재활 과정에서 다시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복귀가 미뤄지고 있다.
다행히 통증 부위에 대한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나오지 않았으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목표로 하는 뉴욕 메츠에는 분명 악재였다.
신더가드는 부상 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 동안 119경기(118선발)에 나서 716이닝을 던지며, 47승 30패와 평균자책점 3.31 등을 기록했다.
최고 100마일의 놀라운 강속구를 던진다. 하지만 신더가드는 팀 동료 제이콥 디그롬(33)과 마찬가지로 몸이 재능을 이겨내지 못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