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바스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동 성폭행 등 15개 혐의로 구속된 메이저리그 올스타 경력의 투수 펠리페 바스케스(30)에게 징역형을 선고됐다.
미국의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바스케스가 이날 법정에서 형량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다. 형량은 징역 2~4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스케스는 지난 2019년 9월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2017년부터 당시 13세 소녀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것이 문제였다.
바스케스는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이 13세 여성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관계를 쌓았고, 만난 자리에서는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러한 관계는 해당 여성의 어머니에 의해 공개됐고, 결국 바스케스는 아동 매춘 시도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바스케스는 보석 없이 수감돼 2년 동안 복역했기 때문에 내달 가석방 심사를 받을 수 있다. 물론 가석방 되더라도 아동 성 범죄자 딱지를 뗄 수는 없다.
체포되기 전 바스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한 왼손 구원 투수. 5년간 323경기에서 330 2/3이닝을 던지며, 89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특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는 2018년과 2019년에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하지만 아동 성범죄로 모든 것을 잃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