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5할 실패’ 샌프란시스코, 시즌 80승 선착 ‘105승 페이스’

입력 2021-08-2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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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노반 솔라노-오스틴 슬레이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도노반 솔라노-오스틴 슬레이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4시즌 연속 승률 5할을 밑돌았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시즌 80승에 도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80승 44패 승률 0.645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기록. 또 지구 2위 LA 다저스와의 격차는 2.5경기다.

이는 시즌 104승~105승 페이스. 지구 2위가 LA 다저스이기에 격차가 2.5경기에 불과한 것. 다른 지구였다면 10경기 이상의 선두 자리를 달리고 있었을 것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로 나선 로간 웹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0-1로 뒤진 8회 대타 작전이 연이어 성공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0-1로 뒤진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오스틴 슬레이터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역시 대타로 나선 도노반 솔라노가 역전 홈런을 때렸다.

대타 작전으로 역전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오클랜드의 거센 반격을 2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1점 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16년 87승 75패 승률 0.537로 와일드카드를 획득한 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5할 승률을 밑돌았다.

이번 시즌 역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다툴 것으로 예상됐다.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전반기 초반부터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러한 상승세는 9월을 앞둔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지고 있다.

단 지구 우승이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구 2위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승률 전체 2위인 관계로 여전히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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